소마에서 200만원 이하 노트북을 사준다고 해서, 200만원 이하 노트북을 골라야 하는데 좀 난감해요.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다들 맥북-_-을 추천해주는데..
~~ 맥북을 절대 사서는 안되는(그리고 살 수 없는) 몹쓸 이유 9가지 ~~ 는 누군가를 패러디 한 제목이지만 신경쓰면 지는겁니다. 하무또리꾸스.. 가 아니라 또악꾸스.. 가 아니라 그냥 신경쓰면 지는거에요. 1. 전 글로시 화면 싫어합니다. 무조건 안티글레어. 하지만 안티 글레어 옵션은 맥북 프로 15인치 이상에만 있습니다. 그 이하는 무조건 글로시. 2. 하드웨어 분해/개조가 힘들다. 워런티 다 날아가잖아요. 이건 애플이니까요. 애플이죠. 그렇고 말고요. 당연한거죠. 3. 맥북은 키보드가 상고자에요. 가끔씩 애플 키보드 써보기도 했고, 3일동안 하루종일 아이맥+애플 무선 키보드+매직 마우스 써본 적이 있는데, 애플 키보드는 아무리 생각해도 고자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아요. 디자인만 좋지, 저건 쓸게 못돼요. HP의 초 싸구려 멤브레인 키보드보다는 좋지만.. 성능(키감)은 2만원짜리 키보드보다 못해요. 제 동생 컴퓨터의 삼성 번들 키보드가 훨씬 좋음. 4. AMD 그래픽 카드. 애플 옛날 모델엔 엔비디아 글픽을 쓰더니, 요즘 모델은 아몬드 그래픽을 쓰더라구요 -_- 엔비디아가 개념인데. 도대체 왜 AMD글픽을 쓰는 건지. 어쩄든 전 AMD글픽은 취급 안합니다 ㅗ 5. 맥북 프로 15인치는 200만원을 넘어요. 전 14인치가 딱 마음에 들지만, 맥북엔 14인치가 없으니 13 또는 15인치를 사야하는데, 15인치는 200만원을 넘고 13인치는 안티글레어 옵션이 없죠. ㅗㅗ 6. 하드디스크 1개만 장착 가능. 맥북은 쓸데없는 ODD를 제거할 수도 없고, 하드도 1개만 장착할 수 있죠. 전 SSD+HDD 조합으로 쓸거라서(지금도 그렇게 쓰는 중이고) 이건 용납할 수가 없어요. CD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dvd/블루레이 영화 보는 사람 빼면 요즘 ODD를 누가 쓰나요? -_- 영화는 그렇다고 해도 음악은 다들 디지털로 구매하거나 cd 구입 후 리핑해서 듣죠. 7. (중요도 낮음) WWAN 미지원. 전 나중에 돈이 생기면 노트북에 3g모뎀 Gobi 3000을 장착해서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사용해 자유롭고 간편한 인터넷 생활을 즐기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맥북은 그런거 지원 안해요. 8. (중요도 낮음) USB3.0 미지원. 아직 usb3.0 지원 기기는 없지만 대세는 usb3.0이니까 곧 많아지겠죠. 애플은 usb3.0은 안넣고 쓸데없는 썬더볼트를 넣는다고 삽질을 하고 있죠. 썬더볼트는 가격이 너무 비싸요. 기존 usb/1394 장치와 호환되지도 않고. 애플이 썬더볼트 지원 컴퓨터를 잔뜩 뿌려서 썬더볼트 지원 장치를 많이 나오게 하려고 음모를 꾸미는데.. 덕분에 노트북 가격만 비싸지는 효과만 생기고 있죠. 9. 가격 마더나이. 주변기기 가격도 마더나이.
Dell Precision이나 HP EliteBook도 알아봤는데, 가격이 전부 300만원 넘습니다. ㅈㅈ...
그래서 제가 생각중인 모델은 ThinkPad T420이에요. T420 i7 모델이 197만원인가.. 공식 홈페이지에선 200만원 넘지만 200만원 아래에 파는 곳도 있긴 있으니가.. 되겠죠 ㅠㅠ T420s랑 T520이랑 X220은 i7모델이 200만원 넘어서 포기했어요. 사실 T420s를 갖고싶었지만.. W520은 가격 300 넘어서 ㅈㅈ 쳤고..
ThinkPad의 몹쓸 단점: 1. 샌디 브릿지 모델부터는 대부분 모델에서 해상도가 16:9이다. 2. 스피커가 고자이다. (최소한 T400은 그래요.) 3. 가격 마더나이. 주변기기 가격은 더 마더나이. 4. 비인증 랜카드 사용 불가
CPU는 팬리스 Mobile AMD Sempron(tm) Processor 2100+ 램은 512MB (- 비디오 램 32M. 이건 설정도 못하고 32M으로 고정이에요 ㅅㅂ) 하드는 없고, 1G 플래시 메모리가 달려있어요. 노트북 IDE. 그리고 랜은 브로드컴 기가비트 랜!!! 어댑터는 65W.
팬이 없어서 소음도 안나고 좋아요. 분해해보니 맨 아래에 커다란 히트싱크가 달려있다는 점만 빼면 특별한 점은 없었어요. 설계를 참 잘해놔서, 켄싱턴 락 하나로 내부 부품에 접근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고, 나사 4개만 풀면 전부 분해를 할 수 있으면서도 튼튼하게 되어있어요. 옆 판을 분해하면 PCI연장선을 사용해서 pci카드를 달 수 있어보여요. 내부 사진은 딱히 볼 게 없어서..라기 보다는 사진 찍는걸 잊어버려서 못찍었어요.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OS는 윈도 XP Embedded인데, 전 이걸 서버로 쓸 거니까 윈도xp는 필요 없고, 그렇다고 여기에 하드를 달아서 무소음 시스템을 유소음 시스템으로 바꾸긴 싫었기 때문에 네트워크 부팅으로 세팅했어요. 아래는 베란다에 있는 홈서버에서 부팅하도록 설정을 끝내고, 네트워크 설정까지 끝낸 후의 사진입니다.
이걸 설치할 곳이 문젠데, 일단 책장 위에 설치해봤어요.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모니터 선이 안닿아서-_- 책상 밑으로 옮겼습니다. 덕분에 안그래도 충격과 공포인 제 책상 밑은 각종 케이블로 카오스가... ㅜㅜ
드디어 부품이 도착하고 조립을 할 수 있게 되기...는 개뿔... ㅅㅂ 난 i5 2500K 를 주문했는데 코어2듀오 싸구려 CPU가 배송돼서 구입처(=조이젠)에 전화하고 용산까지 가서 바꿔오는 삽질을 했어요.. ㅆㅂ.. 잘못 배송헀으면 미안하다는 의미로 사은품라도 줘야지; 그냥 물건만 바꿔주네요. 개 썎끼다 정말..
그래서 조립을 낑낑대며 겨우 끝내고 (미니타워 케이스라 조립할 때 고생 좀 했어요 -_-) OS를 깔려는데 이 망할 기가바이트가 usb장치 부팅을 똑바로 지원하지를 않아서 또 삽질 좀 하고-_- 겨우 OS까지 다 깔았습니다.
그리고 망할 웬디 하드의 소음&진동이 너무 심해서, 공중부양 케이스 하나 사서 달아줬습니다 -_-
전 게임을 별로 안하기 때문에 비싼 그래픽 카드는 필요가 없어요. 가끔 스타2 하는 정도니까요. 그래도 가끔 게임을 하긴 하니까, i5 2500보다 내장 그래픽 성능이 더 좋은 i5 2500K로 샀어요. 이 정도면 충분하겠죠. i7 2600k는 너무 비싸서 포기.
전 램디스크를 많이 쓰기 때문에 램은 4G+4G = 8G. 더 늘리고 싶지만 돈이 부족해요.
그리고 H67보드. 내장 그래픽을 쓰려면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ㅜ.ㅜ
파워는 Enermax ECO80+ EES500AWT. 500W짜리에요. http://silentpcreview.com/ 추천 극저소음 파워 중에 그나마 가격이 제일 저렴해서 이걸로 골랐어요. 공짜로 얻은 태왕 600W 파워가 있긴 한데, 이건 소음이 장난 아닌데다가 불안하기도 하고, 테스트용으로 여분의 파워가 필요하기도 해서 질러버렸긔요.
예산 부족으로 SSD는 포기했고, 1T하드를 샀어요. 하드 많으면 소음도 심하니까 데탑엔 OS만 깔고 기타 자료는 베란다에 있는 홈서버를 마운트해서 쓸 생각이에요. 전 시게이트 빠지만, 요즘 나오는 웬디 하드가 좋다길래 웬디 블루 1T로 샀어요.
쿨러는 잘만 CNPS 10X PERFORMA 타워형 쿨러, 케이스는 미니타워. 이걸로 장학금 거의 다 날렸습니다 ㅜㅜ